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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시인 이백의 시 산중에서 은자와 대작하다(山中與兩人對酌)둘이 앉아 대작하는데 산에는 꽃이 피어 있고 한 잔 한 잔에 다시 한 잔 하세나는 술 취해 졸리니 그대는 우선 가게나내일 아침에 술 생각 있거든 거문고나 안고 오게 역시 이백은 술을 좋아한다. 풍류를 즐긴다.요즈음 말로 술꾼이다, 고주망태다.그래도 역시 시선(詩仙) 이백이다兩人對酌山花閑- 속세를 떠나 산속에서 조용히 은거하며 사는 이백이친구와 둘이 마주하여 한가로이 술을 마시는데 산에는 꽃이 피었다.고즈넉한 분위기에 술은 마셔도 취할 것 같지 않으니그렇게 대작하며 한 잔 한 잔 들이키다 보니 술이 취했다.나는 술 취했으니 그대는 가게나내일도 술생각 있으면 거문고나 가지고 오게나. 하니이백에게는 술이 있으니 친구가 오고,거문고 소리로 흥.. 2024. 4. 24.
이백, 달과 술을 사랑한 당나라시인 이백의 외로움과 술과 달을 사랑한 시를 올립니다 달빛아래서 홀로 술을 마시다(月下獨酒) 꽃밭 가운데서 한 병 술을 친한이 없이 홀로 마신다 술잔 들어 밝은 달 맞이하고 그림자 바라보니 셋이 되었다 저 달은 본시 마실 줄 몰라 한낱 그림자만 내 몸을 따른다 잠시 달과 그림자를 데리고 모름지기 봄철 한때나마 즐기련다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그리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따라 어지럽게 춤춘다 깨었을 때는 함께 즐거움 나누다가 취한 뒤에는 각기 흩어져 버린다 영원토록 담담한 교우 맺어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세 이 시는 작가와 자신의 그림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독백형식으로 시상을 떠 올렸다. 또한 이백은 하늘에 주신(酒神)이 있으며, 땅에는 주선(酒仙) 자신이 있음으로 취하여 자신과 그림자와 달이 하나임을 나.. 2024. 4. 2.
술과 달을 사랑한 시인 -시선 이백 술과 달을 노래한 시선(詩仙) 이백(李白) 이백(701년~762년)은 당나라의 시인이자 풍류유랑객이다. 자는 태백(太白)이고 호는 청련(靑蓮)이며 스스로 취선옹(醉仙翁)이라 하였다 그는 수많은 중국의 시인 중에 두보와 더불어 양대산맥을 이룬다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하고 두보를 시성(詩聖)이라 칭한다. 송대의 문인들이, 당송팔대가의 송대문인들이 아무리 시의 작법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여도 그들조차도 이백과 두보의 시에 매료되었다 이백은 평생을 유랑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쳤기에 정확히 본적이나 본관을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여러 설들이 있다 이백이 서역에서 태어나서 5살에 쓰촨 성으로 왔다고 하였으니 어떤 이는 그를 촉도(蜀都) 사람이라고도 한다 그것이 무엇이 중요할까, 그는 이미 시선의 반열에 올랐는데, .. 2024. 3. 31.
맹호연의 시-당대의 시인2 초가을의 감회 (早寒有懷) 나뭇잎 덜어지고 기러기 남쪽으로 날아갈 때 북풍이 강가로 불어오니 차갑다. 우리 집은 양수 굽이치는 멀리 초나라 구름 너머에 있다. 고향 그리는 눈물 객지에서 다 쏟아 내고 외로운 돛에 몸을 실어 하늘 끝을 바라본다 나루터를 몰라 묻고자 하는데 잔잔한 바다에 저녘 빛이 아득하다. 이 시는 맹호연이 가을의 스산함에 외로운 나그네 신세인 자신을 돌아보며 고향그리는 마음이 우려나 지은 시이다 옛 친구의 시골집을 방문하다(過故人莊) 옛친구가 닭과 기장을 마련하고 나를 부르기에 시골집에 왔네 푸른 나무는 마을 가에 둘러 있고 푸른 산은 외곽에 비껴 있다. 문 열고 채마밭을 마주하고 술 들며 누에치기랑 길쌈을 이야기하네 중양절 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와서 국화 앞으로 나아가려네 이시는 시.. 202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