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수의시#저주를 떠나면서#원진에 답하다#왕안석의시에 답하다#왕소군을 노래하다1 구양 수의 시를 읽다 저주(滁州)를 떠나다 (別滁) 꽃 빛 짙게 무르익고 버드나무는 가볍게 밝은데 꽃 앞에서 술잔 기울이다가 나의 가는 길을 배웅한다 나도 잠시 평상시처럼 취해 보겠으니 현악기 관악기로 이별노래 만들지 못하게 하게 花光濃爓柳輕明 酌酒花前送我行 我亦且如常日醉 莫敎絃管作離聲 시인(구양 수)이 지방관으로 좌천되어 저주에서 2년 정도 임직하였다 이때부터 구양 수의 문학적인 성장기로 접어 들었다고 한다 이시는 저주에서 양주태수로 부임하러 가면서 이별의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읊은 시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자연의 풍광을 표현한 시지만 실제로는 구양 수의 내적 심정인 외로움과 슬픔을 표현한 시이다.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일 것이다. 이시의 감상은 눈을 지긋이 감고 시인이 인도하는 대로 이끌리면, 저주의 모든 자연과 시인.. 2024.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