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당나라시인 이백의 산중문답(山中問答)

by 청송백학 2024. 7. 30.

산중에서 문답하댜(山中問答)

어찌하여 푸른 산속에서 사느냐고 묻기에 (問余何事褄碧山,)

웃기만 할 뿐 대답 안 해도 마음만은 절로 한가롭네 (笑而不答心自閑)

복사꽃은 흐르는 물에 아득히 떠가니 (桃花流水窅然去)

별유천지비인간 (別有天地非人間)

 

자연 속에 한가로이 살고 있는 작자(이백)의 모습을 꾸밈없이 묘사한 작품이다

이 글은 유명하다 묻는 말에 굳이 답하지 않아도 절로 알 수 있다는 의미로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제자들을 모아두고 설법을 하는 중에 연꽃을 꺾어 들자 제자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것으로 석가모니의 뜻을 알아차렸다,는

염화시중의 미소(拈華示衆微笑) 또는 염화미소(拈華微笑)와 같다.

1연의 질문에 대한 답이 2연이다.

어찌하여 푸른 산속에서 사느냐고 물으니(1연)

웃기만 할 뿐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그것으로 질문한자는 작자의 한가로운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이다(2연)

참으로 유명한 답이다. 소이부답(笑而不答)

복사꽃이 흐르는 물에 아득히(요연 窅然) 떠가니

(얼마나 아름다운 것일까 강물을 따라 복사꽃(도화꽃)이

아득히 떠간다는 표현, 선계와 같다.

하여, 여기가 인간이 살지 않는 별천지다.로 표현하였다

이미 작자(이백)는 3연의 아름다운 자연을 4연으로 표한다,

여기는 인간이 살지 않는 별천지다라고

독백인지 질문을 하는 상대가 있는지는 알 수없으나 

이것으로 이백은 선계에 있는 듯하니 역시 시선(詩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