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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의 시-귀향길에서 돌아오며

by 청송백학 2024. 5. 31.
아침에 백제성을 떠나다(早發白帝城)

아침에 붉게 물든 구름사이에 백제성을 하직하고
朝辭白帝彩雲間
천 리 길 강릉을 하루만에 돌아왔네
千里江陵一日還
양쪽 언덕 원숭이 울음소리 멎기도 전에
兩岸猿聲啼不住
가벼운 배는 어느덧 만 겹 산을 지나왔구나
輕舟已過萬重山

작자 이백(李白)이 55세 되던 해 반란에 참가하였다 실패하여 야랑의 신세로 유배를 가던 중

백제성에 이르렀을 때 사면을 받는다. 사면통지를 받자마자 바로 배를 길을 돌려 강릉으로

돌아가며 지은 시이다.

얼마나 마음이 다급하고 빨리 돌아 가고싶은지 그마음을 나타내었다. 

천 리 길을 하루만에 돌아왔다는 표현이 그러하다.

이백의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기도하다.

그러나 반란은 언제나 그렇듯 성공하면 충신이고 실패하면 역적이다.

이후, 아마도 이백은 다시 조정에 들지도 관직에 오르지도 못하였을것이다.

이후 지은 시들이 불행한 삶, 외로운 삶 등을 주제로 삼았다.

이후의 시들이 신세 한탄하듯 고독과 비탄의 시들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