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송대의 강직한 정치가 범중엄의 시를 읽다

by 청송백학 2024. 3. 1.

범중엄(范仲淹)은 북송시대 인종시기의 문인이자 정치가이다.

자는 희문(希文)이고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소주 오현( 蘇州 吳縣) 사람이다

범중엄은 성격이 강직하고 백성을 사랑하였고 황제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조정과 국가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파악하여 진언을 서슴지 않았기에 조정 내 적이 많았으나

개념치 않았고 자리에 연연치 않았다. 또한 국내정세뿐 아니라 대치중이었던 서하와의 관계를

예측하여 그들의 삶이 풍요로우면 침략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회유정책을 썼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은 범중엄도 예측하지

못 하였고 송나라는 서하와 굴욕적인 외교로 군신관계에서 군은 가졌지만 허울 좋은 이름이고

해마다 백성의 고혈을 짜서 바치는 조공을 한 것이다. 그러나 범중엄은 회유정책주장하면서도

병력을 강화시켰다.  범중엄은 이러한 이유로 자주 좌천과 중앙등용이 빈번하였다.

범중엄은 2살 때 부친을 여의고 모친은 재가를 하여 친척집에서 자랐다. 불행한 어린 시절이었으나

열심히 공부하여 진사과에 급제하여 인종의 스승인 안수(晏殊)에게 인정받았다.

그의 삶이 힘들었으나 좌천당함과 지방을 전전하여도 원망이나 잊힐까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지금 방영 중인 <청평악>은 송 인종대의 궁중과 조정이야기다 지금의 우리 상황을 비추어 봐도

전혀 다르지 않다. 송 인종대의 당송팔대가가 차례로 등장한다. 그 시절 스승과 제자의 관계, 정적

벗 등 모두가 차례로 등장하고 그 시절에 각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어떤 고난의 시간이었는

지 등이 그려져 있다.

범중엄의 시를 한 수 올린다강가의 어부

                                                                                 

강가의 어부(江上漁者)


강가를 오가는 사람들
그저 농어 맛만 즐길뿐
그대가 본 한 조각배
풍파 속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네

인생이 원래 누군가의 희생이 있고, 그로 인해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멀리서 보면 편란히 웃으며 농어회를 즐기는 것 같지만 어부는 풍랑에 노저으며 고생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