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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의 시를 엿보다

by 청송백학 2024. 2. 28.

소식(소동파)의 동파(東坡)를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동파(東坡)

비에 씻긴 동파 달빛이 맑고
저자 사람 다 지나가면 농부들이 지나간다
울퉁불퉁한 언덕길 싫지 않고
홀로 시끄럽게 지팡이 끄는 소리를 좋아한다

신 소식은 동파를 청정함에 비유한다

여기서 동파는 지명이름이다.

비에 씻긴 동파는 맑고 깨끗하다. 달빛에 비치니 동파가 투명하고 맑다.

부산스러운 시장사람들이 지나가고 나면 , 조용히 농부들이 지나간다

복잡하게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이 지나가면 조용하고 다툼 없는

사림이 지나간단다

시인 소식은 지금 갈등하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길을 택하느냐, 홀로 모든 것을 잊고 동파의 삶을 택하느냐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갈등하며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러나 관료의 삶으로 시작하였으니 어찌 길을 잃겠는가.

손에 쥐어 보지 못한 삶을 그리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시는 달이 소식자신이다. 또한 이 시의 주제다

소재로 동파라는 지역과 비, 그리고 성내사람(市人), 성밖사람(농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