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길 끝에서 뒤를 돌아보다
오랫동안 가슴에 묶혀두었던 말들을 글로 써 보려고 한다.
서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대론 말로써 상처 받은 일, 내가 상처를 준 일
가슴아픈일, 고통의 말을 옮겨 보려고 한다.
이글을 잘 마무리하여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하지만 쓸 수있는 데 까지 쓰보자..
이글에는 그동안의 삶의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또는 직설적으로 작성하였고
살아오면서 느끼고 체험한 또는 주변인들에게 들은 상처받은 각종 이야기 또는 책을 읽은 것 등을
작성 해 볼까한다. 혼자만의 글이 될 지 다른 사람괴 공유하는 글이 될 지는 미지수다.
마음속의 살아있는 말이 무엇으로 어떻게 풀어져 글로 쓰여 질 지 또한 궁금하고 설랜다.
나는 많이 부족하여 마음을 글이 따라 줄지도 의문이다.
사실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여 글로 남기기에는 참으로 적당한 나이인 것 같다
헛되이 가벼운 생각과 말을 할 수 없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공자가 말하기를 15세학문에 뜻을 두고 열심히 정진하라고 이때를 지학(志學)이라고 하였다
이때 열심히 공부하고 읽고 배운 것들은 뇌에 각인되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바위에 새긴 글과 같아 살면서 인생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500년 1000년 전에 바위에 새긴 글이 풍상에도 남았는 것 처럼,
삶에서 큰 충격을 받았거나 늙어 치매의 증상이 온 것이 아니라면 이때의 배우고 익힌 것들은 인생의 전 과정에 남아 있다.
때론 치매환자가 최근의 모든것은 잊어버리고 과거의 것은 기억하는 경우도 있다.
20세약관이되어 관직에 나아가여 가정을 꾸리고 나라의 일을 한다
40은 불혹이라, 간단히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40이 유혹 받기 쉽고 심하게 흔들린다.
그렇게 혼란의 시간을 _ 물론 안정적인 삶과 인생을 구축하는 이도 많지만…
50지천명이 된다 하늘의 뜻을 알아 함부로 동하지 않는 다는 것이리라_ 자신의 운명과 그릇을 알아 과욕과 과신을 하지 않
는다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천성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어쩔 수없지만,
60 이순(耳順)이 되면 귀를 열어 두고 남의 말을 잘 듣고 내 말보다 다른 이의 말을 듣는 귀로 순화가 된다는 것이다
70 고희(古稀)는 중국 시성 두보의 시 곡강(曲江)이란시의 '인생70고래희‘(人生70古來稀), 라고 한 구절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100세를 산다고 한다. 20약관(弱冠)만하더라도 엣 시절에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의 일을 본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대학생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공부만 하겠는가? 이때부터 취업걱정을 하고 학비에 보태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해야 한다. 그러니 과거에 급제하여 성균관 유생이 되던 시절과는 다르다.
지천명에서 하늘의 뜻을 어찌 알 수 있을까 100세까지 산다는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요즈음은 한창의 나이라고 한다.
청년이라고도 한다. 인간이 어찌 천명을 헤아리겠는가 발붙이고 사는 이 땅의 삶이 정신없이 치열한데,
그러니 연륜이 쌓이고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하여 삶에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가 인생의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 본다.